세계는 지금 @ko

먹어 보자! 중국의 훠궈(火鍋)

08Feb 2016 黄吉

황 지 (黄 吉, Huang Ji)

중국 상하이시

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4.4~2015.4

 

 

 

 

오랫만입니다! 작년 4월까지 나가사키현 국제과에 근무했던 전 국제교류원 황 지입니다.

오늘은 설날이네요!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가사키 여러분, 건강히 잘 계신가요?

오늘은 데지마 네트워크의 상하이 특파원으로서 ‘세계는 지금’ 코너를 통해 나가사키 여러분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테마는 ‘중국의 훠궈’입니다.

‘훠궈’는 겨울 요리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지만, 사실 상하이에서는 여름에도 훠궈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훠궈란 중국의 샤부샤부를 뜻합니다. 상하이 거리를 걷다 보면 훠궈라는 간판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훠궈의 세계에서는 사천풍의 새빨간 매운 수프가 특징인 ‘마라훠궈(麻辣火鍋)’ 가게와 각자 1인용 냄비를 이용하는 스타일인 마카오풍 훠궈 등 훠궈의 스타일은 다양합니다.

 

 

 

 

<중국의 훠궈>

http://www.nipic.com/show/9043866.html

 

 

그럼 훠궈를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주문 방법

 

가게에서 주문표와 펜을 받은 후 먹고 싶은 수프 종류와 재료를 골라 옆의 빈칸에 직접 체크합니다. 체크가 끝나고 점원에게 주면 됩니다.

 

 

 

<주문표>

http://www.dianping.com/photos/65513942/type

 

 

(1)  먼저 수프를 체크해 봅시다.

수프는 대개 세 종류에서 선택합니다. 맵지 않은 하얀 ‘칭탕(清湯)’수프와 새빨갛고

매운 ‘마라(麻辣)’수프, 그리고 마라와 칭탕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위안양(鸳鸯)수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위안양 수프>

http://www.nipic.com/show/1/55/7522097kac4fe988.html

 

 

(2)  재료를 체크해 봅시다.

 

고기, 해산물, 채소류, 두부 등 여러 재료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 중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먹어 봅시다. 특히 계란 만두(밀가루 피 대신 얇게 구운 계란으로 속을 채운 만두)등 중국만의 독특한 재료를 꼭 한번 맛보세요.

 

 

 

<계란 만두>

http://www.shanghainavi.com/food/183/

 

 

 

(3)  소스와 고명

음료 바 같은 ‘소스 바’에서 소스를 직접 섞어 만들 수 있는 셀프서비스 식과 주문표에 체크한 소스를 점원이 작은 종지에 넣어 주는 두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훠궈 소스>

http://www.nipic.com/show/1/57/6939196kadb37c9c.html

 

 

 

<소스 바>

http://www.shanghainavi.com/food/183/

 

 

2. 훠궈 먹는 법

상하이 사람은 먼저 고기를 먹고 후에 채소를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고기와 해산물을 먼저 냄비에 넣으면 육수와 지방이 수프에 녹아들어 채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기를 먹고 난 다음 채소를 먹으면 위의 부담도 다소 덜어진답니다.

 

 

 

 

나가사키에도 중국 훠궈 가게가 있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한번 훠궈를 체험해 보세요^^ 물론 상하이를 방문하셔서 본고장의 훠궈를 맛보시는 게 가장 좋겠지요.

그럼 또 이 코너를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짜이쪤(再见, 또 만나요)!

 

 

 

 

중국의 신년 축하

11Jun 2015 李明

 

리 밍(李 明, Li ming)

중국 후베이성 샹양시

2013년 나가사키현립대학 시볼트교 연수원

나가사키 체재 기간 2013년 4월~2014년 3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에 나가사키현립대학 시볼트교에서 연수를 했던 리밍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중국에 돌아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에세이 기고를 의뢰받아 어떤 내용을 쓸지 고민했습니다만, 마침 의뢰를 받은 때가 중국의 구정이 끝난 시기였기에 중국인들이 구정 쇠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중국에서는 음력 12월을 납월(臘月)이라고 합니다. 이 납월이 지나서야 중국인들에 있어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신년을 축하하는 풍습과 습관은 지역과 민족에 따라 다르며 그 종류와 모습도 각양각색이지만, 지난 한 해에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 하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예로부터 이어져 온 신년 축하의 변하지 않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떠들썩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는 신년을 축하하는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고향에서는 일찍부터 신년 준비를 시작합니다. 납월 8일에는 쌀, 밤, 팥, 대추 열매로 죽을 쑤는데, 이를 납팔죽이라 부릅니다. 이것을 먹으면 달콤하니 몸이 따뜻해질 뿐 아니라, 오는 한 해를 건강히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납월 24일에는 가족 전원이 대청소를 합니다. 지난 한 해의 먼지를 닦아내고 깨끗한 모습으로 신년을 맞이한다는 의미입니다.

  납월 29일에는 조상님께 성묘를 갑니다. 30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복이 찾아온다는 문구를 적은 ‘춘련’이라는 이름의 빨간 종이를 집의 대문이나 입구에 붙입니다. 그 후, 점심 요리를 준비합니다. 납월 30일은 일본의 섣달그믐에 해당하며, 그날 밤을 중국에서는 ‘제석’라고 합니다. 그날 밤은 가족이 함께 모여 춘절 특집 TV프로그램을 보면서 밤을 지새웁니다. 이것을 ‘수세’라고 하여 밤을 새우며 함께 새로운 세월의 시작을 기다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0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집집이 폭죽을 터트리며 신년이 찾아옴을 축하합니다. 그 순간부터 드디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며, 음력으로는 이 최초의 한 달을 정월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납팔죽

http://shanxiji.sinaimg.cn/2014/0109/U10371P1335DT20140109113758.jpg

 

 

춘련

http://livedoor.blogimg.jp/jive301/imgs/d/6/d6c1df44-s.jpg

 

 

제석

http://img2.ph.126.net/0ji-oQ4J_oqqb-aVZyAMWA==/6630626861535900695.jpg

 

 

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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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 1일부터 사람들은 선물을 들고 친척과 친구, 동료의 집을 돌며 새해 인사를 하고, 서로 신년을 축하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것을 ‘배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년 인사는 1일부터 15일간이나 계속됩니다. 그 외에도 춘절 기간 중 사람들은 ‘묘회’(일본의 잿날(縁日)과 비슷한 행사)에 가거나, 신불에 향을 바치고 절하거나, 긴 휴일을 이용해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그중 일본은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나라 전체가 그야말로 떠들썩해지고 화려해지는 기간입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신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활동도 점점 간소화되어 특별한 느낌이 옅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신년을 축하하던 분위기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고 요즘 사람들은 느끼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굉장히 기대하고 기뻐했던 신년의 새 옷과 맛있는 요리 등은 이미 어른이 된 지금의 저에게 있어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어떻게 변한다 해도 연말이 되면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은 이후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소 아무리 바쁘더라도, 집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지낸다 하더라도 연말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중국인에 있어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지난 1년이 즐거웠든, 혹은 힘들었든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무사히 1년을 마무리하고, 푹 쉬며 힘을 충전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한 해의 멋진 축복과 희망을 온몸에 담아 다시 힘차게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의 신년을 보내는 법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의 모국에서는 신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어쨌든 중국인에 있어 음력 정월은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여러분도 중국에 오셔서 중국의 문화를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 젖어가는 나날들 (1)

26Dec 2013 張 慧霞

장후이샤 (張慧霞, zhang hui xia)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대학 일본어교사

2012년 나가사키현립대학 시볼트교 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2년 4월~2013년 3월

 

 

 

 

 옥란(목련) 가로수가 거리를 물들일 무렵 우한(武漢)에 돌아왔다. 아직 인삼과 양고기를 푹 고은 스프로 몸을 녹이고 싶은 추위였다. 집에 도착하니 식탁에는 인기 높은 연근스프가 있었다. 쉐이구어후(水果湖)의 시장에서 사온 연근인데 매주 일요일 아들을 기숙사에서 데려올 겸해서 여태껏 계속 사왔었다고 남편이 말한다.

 

 

 

 월요일에는 바로 학교 잡무를 돕고 화요일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지하철 공사와 도로정비 때문에 대학교 정문 위치가 변경되어 버스 운행노선도 바뀌었다는 사실은 귀국 전 이미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집 근처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대학교행 버스정류장이 일시적으로 폐지되어 출퇴근 때 40분 이상 걸어야 한다는 점은 예상외였다.

 

 

 

  ‘우리 일본어 수준은 아직 초급 단계라 중,일 2개국어 강의는 힘들다’는 학생들의 불평을 떠올리며, 원래는 버스정류장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가드 펜스로 차단되어있는 건널목을 보니 오히려 이쪽이 불평을 하고 싶었다. ‘어째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지하철 공사 따위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만 하는가’라고…  

 

 

 

버스정류장에서 본 우한대학 서문

 

 

 

 불평을 한들 소용없다. 상점가를 빠져나온 곳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는 한번 환승하면 집 근처까지 갈 수 있고, 겸사겸사 상점가에서 편리한 문방구를 발견하거나 다음날 아침 식사 재료를 찾기에도 좋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산책 기분이 들어 긴 시간의 보행도 힘들지는 않았다.  

 

 

 

 대학 정문 밖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아이들이 노점을 펴서 테루테루보즈 모양의 풍경을 팔고 있다. 아들의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사 두자. 풍경을 가방에 넣고 상점가로 향하던 중 나가사키에 유학 예정인 아이와 마주쳤다. 내일모레 출발하는데 오늘 밤 이 근처에서 송별회가 있다고 한다. 1학년 때의 얼굴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던 탓인지 ‘어렸었던 이 아이도 어느새 어른이 되었구나…’ 라고 몰래 속삭였다. 

 

 

 

테루테루보즈 모양의 풍경 

 

 

 서우이루(首義路, shou yi lu)에서 버스를 내려 시장을 향해 걷던 중, 파인애플 향기가 났다. 과일가게의 점원이 껍질을 벗기고 있다. 벌써 파인애플이 나는 계절이구나. 하나 사야겠다. 이 과일가게는 가족이 경영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물건을 대고 어머니가 접객을, 아들들이 껍질 깎기 등 과일 손질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파인애플은 먼저 껍질을 벗기고 나서 핀셋 같은 도구로 가시를 하나씩 깔끔하게 제거해간다. ‘껍질깎는 도구가 바뀌었네?’ 라고 물으니, 가시 방향에 따라 나선형으로 가시를 과육과 함께 도려내는 것보다 이 방식이 낭비가 덜하다고 답해주었다.

 

 파인애플이란 이런 손질을 거쳐 먹는 것이라는 선입관이 있었던지라 나가사키에 있던 무렵에는 학교 식당이나 스미요시의 슈퍼에서 네모나게 잘려 가끔 깨알같은 씨나 꽃이 들어가 있는 파인애플을 보면 이대로 먹어도 괜찮을지 걱정했었다. 일본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으니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 물으니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이쪽에서 찍는 편이 예쁘게 나올 거라는 둥 조언까지 받으면서 카메라에 담았다. ‘옥수수와 소귀나물도 아직 있네’ ‘뽕나무 열매도 나왔네’ 라며 흥이 올랐지만, 너무 법석을 떠는 것도 주책맞아 보일 것 같아 다음에 사기로 했다.

 

 

 

「이 핀셋을 사용하면 낭비가 덜해요.」라는 과일가게 점원

 

 

 

소귀나물도 껍질을 깎아준다

 

 

 

뽕나무 열매도 점두에 진열되어 있다

 

 

 

  

 

 

 

 

 

 

내가 느낀 중국의 1년 동안의 변화

12Sep 2013 朱 浩昱

주 하오유 (朱浩昱, Zhu Haoyu)(중국, 상하이시)

전 나가사키현 국제과 국제교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2012년 4월~2013년 4월

 

 

 

    안녕하세요!  2012년도에 국제교류원으로 있었던 주 하오유(朱浩昱)입니다. 올해 4월에 귀국해서 벌써 5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모국에서의 생활은 금방 익숙해졌지만, 제가 없는 동안 중국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께 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물가의 상승

 

    작년보다 시장의 야채에서 주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라 해도 될 정도로 물가가 올랐습니다. 이전에는 1개 1위안이었던(약 16엔) 편의점의 삶은 달걀이 1.5위안(약 24엔)으로, 이전에는 240만 위안(약 3,880만엔)이었던 주택이 지금은 300만 위안(4,850만엔)까지나 올랐습니다. 그에 비해 월급은 그다지 오르지 않아 조금 우울해지네요. 

 

 

둘째.PM2.5가 키워드로

 

    대기오염 관계로 최근 ‘PM2.5 (초미세먼지)’와 같은 어려운 말이 일상 대화에 빈번하게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는 매일 PM2.5의 수치를 알려주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마스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점점 익숙해져 온 탓인지 요즈음 PM2.5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약간 수그러든 것 같지만, 여전히 푸른 하늘은 볼 수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맑은 날에 찍은 아침 풍경입니다. 하늘이 뿌여네요. 상하이에서는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혹은 안심할 수 있는 물)가 사치품이 된 것 같습니다. 

 

 

 

 

셋째.좋은 영화와 드라마의 증가

 

    한때, ‘국산영화는 내용보다도 스케일만을 중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中国合伴人(한:중국합화인, 영:American dreams in China)」을 비롯한 영화가 그 이미지를 바꿨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미국 유학이 일대 붐이 되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3명의 젊은이가 우여곡절을 겪고 함께 기업을 설립하여 스스로 경영하고 있는 학교를 미국 상장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인이라면 이 이야기를 보는 누구라도 좋은 옛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겠지요. 또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본 후에도 마음이 상쾌해지는 영화입니다.

 

http://baike.baidu.com/view/8397402.htm

  

    드라마도 계속 좋은 작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그다지 보지 않던 저도 최근에 푹 빠져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일본의 ‘하얀거탑’처럼 의료업계를 묘사한 ‘심술(心術)’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의 의료업계의 현실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말하자면 즐겁게 현실을 알 수 있는 드라마이지요. ‘병원에서 진찰받기가 힘들다’고 하는 중국에서 이 드라마는 커다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병원 측과 환자 측의 상호 이해를 더욱 깊이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입니다. 

 

 

 

넷째.「(正能量, 긍정적인 에너지)」,「(中国夢, 차이니즈 드림)」등의 말이 유행어로

 

    정능량(正能量)이란 긍정적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에너지 같은 것으로 사람들의 잠재능력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활력이 있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저 사람에게는 많은 정능량이 있네요.(他身上充满正能量)’ 라는 식으로 쓰입니다.

  

    중국몽(中国夢)이라는 말은 시진핑 주석의 취임 이래로, 「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차이니즈 드림)의 실현」을 제창하게 되어 이 말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인기 TV프로그램 제목인「중국몽지성(中国夢之声)」도 이 말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말 자체가 지닌 힘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다섯째.근무처의 식당이 좋아졌습니다.

 

    신변잡다한 이야기이지만, 이전에는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과 같은 식당을 이용했었습니다. 수업 중에 학생들을 엄하게 지도한 후, 식사를 하려고 식당가서 줄을 서고 있으면, 어느샌가 제 앞뒤로 저의 학생들 몇 명이 줄을 서 있더군요. 역시나 왠지 모를 민망함을 느끼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교사 전용식당이 생겼습니다. 요리의 종류도 풍부해지고 가격도 6위안(약 100엔)으로 저렴합니다. 같은 수준의 정식을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먹으려면 적어도 20위안 (약 320엔)정도는 들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수업 중에 마음껏 교사로서의 권위를 휘두를 수 있을 것 같아 약간은 마음이 편해진 것 같습니다.^^

  

 

 

 

 

여섯째.광장춤(広場舞)이 유행

 

    나가사키에서 돌아온 이후, 그렇게 바쁘지 않아 매일 식사 후에 광장춤(広場舞)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광장춤은 특히 중년 여성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식사 후에 가볍게 마을 광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어 ‘광장춤’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http://image.baidu.com

 

 

    음악은 중국노래도 있고 영어 노래도 있으며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데 정말 즐겁답니다. 한 시간 정도 춤을 추고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느낀 중국의 1년 동안의 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생활 양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가치관의 변화도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도시인 상하이도 매일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에 어떻게 어떻게 순응해 갈 것인가는 이후로의 과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강남의 도시 – 창저우 (常州)

08Aug 2013 胡 緯緯

후 웨이웨이(胡緯緯, Hu Weiwei)(중국, 창저우 시)

2012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2012년 8월 ~ 2013년 3월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2년도 해외기술연수원으로 나가사키를 방문했었던 후 웨이웨이라고 합니다. 올해 3월에 연수가 끝나고 지금은 중국의 장쑤성(江蘇省)의 창저우 시에 살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일본 분들로부터 자주 ‘후 씨는 중국 어디에서 왔어요?’라고 질문을 받으면 ‘음…창저우에서 왔어요. 상하이와 쑤저우(蘇州) 가까이에 있는 곳이에요.’라고 답하곤 했습니다. 일본분들은 대부분 창저우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설명할 때에 상당히 곤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러분께 창저우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창저우는 나가사키처럼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상하이-난징(南京)간의 메인 중간역으로 상하이, 난징까지 고속철로 약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모델 공업도시로서 공업이 활성화되어 방적, 기계, 제조업 등이 눈부시게 발전해 있습니다. 

 

 

 

http://searchina.ne.jp/map/index.cgi?fromcity=0512&tocity=0519

 

 

    시내에 있는 천년의 불교 사찰인 천녕사(天寧寺)는 당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서, 금으로 된 불상과 명문 구리 기와, 종 등이 있으며 ‘중국 제일의 불탑’으로 칭해지고 있습니다.

 

 

    동파공원(東坡公園)은 창저우를 11회 정도 방문하고, 또한 창저우에서 생애를 마친 정치가이자 시인인 소동파(蘇東坡)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강남풍 정원입니다. 공원 내에는 소동파 선생을 존경한 건륭제가 직접 휘호한 시비 등도 있습니다. 정자나 연못, 누각, 축산, 꽃나무 등 멋스러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겨울의 동파공원의 설경

 

 

 

밤의 천녕보탑

 

 

    위와 같은 명소와 유적 이외에도 여러분께 지금 강남 지방의 인기 명소로 정착하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룡 테마파크 ‘동방 쥐라기’- 중화공룡원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실물 공룡 크기에 맞춰 만든 50개 이상의 공룡 모형이 마치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룡화석박물관에는 중국 각지에서 출토된 100점 여의 화석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도 쥐라기 전기에 서식했던 공룡으로서 공룡과 조류의 진화설을 풀 열쇠로 불리는 국보급 유물 ‘중국 도마뱀 새 (시노사우롭테릭스) 3마리의 화석도 있습니다. 

 

 

    제트 코스터인‘뇌룡 롤러코스터’와 공룡의 날개에 타고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하늘을 빙글빙글 도는‘익룡기사’등 쥐라기의 신비감과 현대 유원지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중화 공룡원 내부 (http://goo.gl/sxBo8

 

 

 

인기 어트랙션 「익룡 기사」 (http://goo.gl/O0oPl

 

 

 

 

    다음으로 창저우의 예술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빗’은 창저우를 대표하는 민간공예품으로서 1500년 정도의 역사가 있습니다. 천연 목재를 이용하여 깎고, 그리거나 새겨넣는 등의 교묘한 세공을 통한 조형의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난침수(乱針繍)입니다. 중국화와 서양화를 결합하여 바늘을 붓 대신 이용하며 실로써 색을 표현하는 예술품으로서, 마치 유화처럼 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자수입니다. 유화나 사진과도 비슷하며 어지러움(乱) 속에 질서(序)가 있으며 진귀한 자수 방법과 풍부한 색채로 소장가치가 높은 예술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참빗)                      난침수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창저우의 맛있는 명과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창저우 마가오(常州大麻糕, chang zhou da ma gao):

 

    쌀가루를 반죽하여 깨를 뿌리고 오븐에서 구워낸 떡. 황금색으로 깨의 향기가 고소하며, 식감이 부드럽고 껍질이 얇아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http://goo.gl/O8YMM)

 

꽃게 소룡포 (加蟹小籠包) :

 

게살의 향긋한 향기가 일품이며 안에 들어있는 국물이 굉장히 맛있어요!

 

 

 

 

 

무 절임 (蘿卜干, luo bu gan):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요리에요!

 

 

 

 

 여러분 어떠셨나요?

창저우에 오시면 제가 안내해 드릴 테니 꼭 한번 창저우에 놀러 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