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화려한 다낭의 밤하늘로

20Nov 2018 TRAN THI THUY TRANG

짠 티 투이 짱 (TRAN THI THUY TRANG)

베트남・다낭시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7.8~2018.3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짠 티 투이 짱이라고 합니다. 나가사키 정보 비즈니스 전문학교에서 반년 정도 연수를 받았어요. 그곳에서 공부하던 베트남 유학생들과 베트남 스태프 여러분과 만나고, 열정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나가사키를 떠나 딱 6개월이 지났어요. 베트남에 돌아와서도 언제나 나가사키에서의 생활, 기억에 남은 경험, 국제과 여러분의 미소가 떠오른답니다.

 

 

제 고향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다낭시예요. 다낭을 상징하는 멋진 다리가 있는 한강 그리고 바다가 아름다운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또한 다낭은 시민 생활수준의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낭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다낭 국제 불꽃 축제’를 가장 추천해요.

 

이번 에세이에서는 여러분께 <다낭 국제 불꽃 축제>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다채로운 그림 같은 다낭의 밤하늘  Photographer: Minh Hai

 다낭 국제 불꽃 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불꽃 축제예요. 2008년에 제1회 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응우옌 떤 중(Nguyen Tan Dung) 전 수상의 결정에 따라 매년 개최되어 왔지만, 2013년부터는 2년에 한 번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사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2017년부터는 년 1회, 개최기간도 이틀에서 2개월로 연장되었어요.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개월간 개최되고, 이 기간 중 5일간(주로 토요일) 불꽃축제가 열려요.

 

올해는 미국, 홍콩,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스웨덴, 폴란드 그리고 베트남 8개국이 참가, 테마에 어울리는 불꽃의 기술과 아름다움으로 국가대항전을 벌였습니다.

 

 

다낭 국제 불꽃 축제 2018 폴란드팀 Photographer: Dang No

 

 

 

다낭 국제 불꽃 축제 2018 이탈리아팀 Photographer: Dang No

 

 

 

다낭 국제 불꽃 축제 2018 베트남팀 Photographer: Dang No

 

 

올해는 아쉽게도 불꽃축제를 보러 가지 못했지만, 작년에는 운 좋게 보러 가서 좋은 경험을 하고 왔어요. 친구와 함께 무대 근처에 있는 자리에 앉아 화려한 다낭의 밤하늘을 만끽했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앞에서 불꽃이 터지고, 음악과 어우러져 다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한강 주변에 모였답니다.

 

다낭 국제 불꽃 축제는 매년 관객이 증가하고 있어, 다낭시도 이 불꽃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 같아요.

 

여러분도 불꽃 축제를 즐기러 다낭시로 놀러 와주세요. 참고로 다낭을 방문하기에는 4월, 5월이 가장 좋답니다. 4월~5월에 불꽃 축제도 즐기고, 여행도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여러분 다낭으로 놀러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상하이의 ‘최고층’

25Sep 2018 蔡国耀

차이궈야오(蔡国耀, CAI GUOYAO)

중국・상하이시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2017.8~2018.3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차이궈야오라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시에 살고 있습니다. 작년 8월 하순부터 올해 3월 상순까지 나가사키에 체재하였고, 나가사키에 있었을 때는 KTN(나가사키 지역 방송국)에서 연수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하이로 돌아온 지 5개월이 지나, 원래 직장으로 돌아와 일 하고 있지만, 가끔 나가사키를 떠올리면 마치 어제 일처럼 느껴집니다.

 

 

나가사키에서 상하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일본인 친구들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우와 대도시네!’였습니다. 그리고 상하이의 초고층 빌딩들을 보여주면 감탄했습니다. 특히 2014년에 새롭게 생긴 상하이 타워가 압권으로, 632m 높이의 건물이 하늘을 뚫을 듯 위풍당당하게 서있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상하이 시내에서는 높은 것으로 유명했던 ‘파크 호텔 상하이’가 ‘상하이의 정점’, 즉 상하이의 ‘최고층 빌딩’으로 군림했던 시대는 이미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상하이 최고층 빌딩의 변천으로 보는 상하이의 발전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이번 에세이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먼저 상하이의 최고층 건물로 기록이 남아있는 제일 오래된 건물부터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977년】 용화 탑(龍華塔) 40.55m

이 당시에는 탑의 높이가 한 마을의 풍족함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화 탑은 977년에 합계 7층, 40.55m 높이로 만들어졌고, 이후 약 9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상하이의 최고층에 있었습니다.

 

 

 

【1860년】 유니온 빌딩 45.75m

용화 탑이 오랜 기간 독점하고 있었던 ‘상하이의 최고층’의 왕좌는 유니온 빌딩에 빼앗겼습니다. 유니온 빌딩은 상하이의 관광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탄에 위치하여, 당시에는 3층짜리 벽돌 건물로 1860년에 건축되었습니다. 1916년에 재건축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1893년】 세관 빌딩 78.2m

유니온 빌딩의 기록은 33년으로 그치고, 상하이의 최고층에는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세관 빌딩은 유니온 빌딩과 같은 와이탄에 있습니다.

참고로 와이탄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조계(租界)지역(외국인 거류지)이었기 때문에 당시 건설된 서양식 고층건물이 늘어서 있습니다. 건축들은 중국의 중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어, 옛날 상하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세관 빌딩은 1893년에 준공된 전체 높이 78.2m의 벽돌 건물로, 윗부분이 고딕 양식의 시계탑으로 되어있으며 와이탄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세관 빌딩이 상하이 최고층 건물로 자리 잡은 사이에 그 기록을 경신하려고 시도했던 두 빌딩이 있었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그 도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도전자1 【1929년】 사순 빌딩(평화 호텔) 77m

사순 빌딩(Sassoon House)은 와이탄에 있는 10층짜리 건물(일부는 13층)로, 전체 높이 77m입니다. 세관 빌딩의 높이에 미치지 못하여 도전 실패.

 

 

도전자2 【1934년】브로드웨이 빌딩 77m

브로드웨이 빌딩은 와이탄에 인접해 있으며, 브로드웨이(지금의 따밍루, 大名路의 옛 이름) 거리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된 브로드웨이 빌딩은 상하이의 랜드마크, ‘와이바이두(外白渡)교’ 북쪽에 있습니다. 전체 높이 77m로, 역시 세관 빌딩에 미치지 못해 도전 실패.

 

 

 

【1934년】파크 호텔(상하이 국제호텔) 83.8m

1934년, ‘최고층 중의 왕’이 나타났습니다. 파크 호텔은 난징시루(南京西路)거리와 황허루(黄河路)거리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세워졌습니다. 24층짜리 이 빌딩의 전체 높이는 83.8m로, 비슷한 높이의 건물들이 서로 최고층을 다투는 국면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1955년】중국-소련 우호 빌딩(상하이 컨벤션 센터) 110.4m

1955년에 건설된 중국-소련 우호 빌딩은 당시 중국과 우호관계였던 소련의 전문가가 설계에 참여하였습니다. 러시아 고전주의 건축 스타일로 건설된 이 건물은 오랜 시간 최고층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당시에 상하이의 건축계에서는 ‘건축 예정의 모든 빌딩의 높이는 이 빌딩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110.4m의 높이는 탑 끄트머리에 있는 별까지 포함한 높이입니다.

 

 

 

【1972년】상하이 방송국 송신 타워

1972년에 준공된 상하이 방송국 송신 타워는 높이 205m, 크레인 등의 건설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전부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1993년】동방명주 송신 탑 전체 높이 468m

진정한 거인의 등장. 1993년, 350m(가장 위에 있는 원형 건물까지의 높이)의 입체구조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상하이 하면 제일 먼저 이 건물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지금까지 소개해온 와이탄의 서양식 건축물 군의 건너편에 있으며, 강을 사이에 두고 건물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전체 높이 468m. 동방명주는 ‘상하이의 최고층’ 자리를 6년 동안 지켰습니다.

 

 

 

【1999년】진마오 타워(金茂大厦) 420.5m

1999년 동방명주 송신탑과 같은 지역에 진마오 타워가 건설되어 최고층의 자리를 탈환하였습니다. 진마오 타워의 높이는 420.5m, 현재 상하이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68층~87층까지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상하이’가 입주해있습니다. 88층에 전망대가 있어 동방명주 송신탑과 함께 전망이 좋기로 유명해요. 참고로, 이 건물은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할리파의 설계 담당자가 감독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상하이 세계금융센터 492m

진마오 타워는 9년 만에 최고층 자리를 양보해야 했습니다. 2008년 지상 101층에 높이 492m인 상하이 세계금융센터가 준공되어 세계 최고 높이 빌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꼭대기가 뻥 뚫려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동방명주가 건설된 후로는 고층빌딩이 우후죽순 솟아나, 세계금융센터와 진마오 빌딩이 ‘최고층’의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2014년】상하이 타워 632m

2014년 8월 3일, ‘상하이의 최고층’ 기록은 ‘632m’가 되었습니다.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상하이 타워는 높이 580m, 전체 높이 632m, 지상 121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사무, 호텔, 컨벤션, 쇼핑,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이 일체화되어 있어, ‘수직형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지하 2층부터 118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최고 속도는 18m/s로 1분이면 전망대까지 올라가 상하이의 아름다운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하이 최고층’의 역사를 보면 상하이의 발전사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상하이에 오시면 꼭 한번 상하이 최고층 전망대에서의 경치를 즐겨보세요!

 

 

 

마링가 속의 Japão(일본)

06Jul 2018 安永 ホビソン幸夫

야스나가 호브손 유키오(YASUNAGA ROBSON YUKIO)

브라질 파라나 주 마링가 시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7.8~2018.3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브라질에 사는 일본계 4세 야스나가 호브손 유키오라고 합니다.

저는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으로서 작년 8월 하순부터 올해 3월 상순까지 고토에서 지냈습니다. 고토에서는 풍력발전설비의 점검/보수를 하는 기업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지역 행사에 참가하는 등 즐거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브라질로 돌아 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나 고토에서의 생활이 그립습니다.

 

 

저는 브라질 남부의 파라나 주 마링가 시 출신입니다. 기후가 온난해서 살기 좋습니다. 마링가 시는 면밀한 도시계획에 따라 약 70년 전에 건설된 새로운 도시입니다. 고층빌딩 숲과 녹지, 도시스러움과 시골스러움이 적절히 섞여있습니다. 약 40만 인구 중에 일본계 브라질인은 약 2만명 정도입니다. 일본계 브라질인의 비율이 매우 높고 일본과의 인연이 깊은 도시입니다. 브라질에서 일본계 브라질인이 많은 주라고 하면 상파울루 시가 있는 상파울루 주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파라나 주는 상파울루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계 브라질인이 많은 주랍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마링가 시는 일본문화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은 곳으로, 여기서 몇 군데 장소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https://kekanto.com.br/biz/parque-do-japao-memorial-imin-100/fotos/618410

 

브라질에서 최고로 꼽히는 일본 정원은 마링가에 있습니다.

 

마링가 일본 정원은 총면적 약 10만 평방미터로 브라질 최대 규모의 일본 정원입니다. 2008년 일본인 브라질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메인 사업으로서 200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8년 후 2014년에 오픈하였습니다. 공원 내에는 산책길, 잉어가 헤엄치는 연못, 다실, 체육관, 레스토랑, 대강당 등이 있어 일본문화를 보급, 발신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오면 마치 일본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주말에는 나들이 온 가족들로 붐비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여담이지만 마링가의 일본계 브라질인들은 일본문화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마링가 문화체육협회에서는 일본어 교육, 와다이코(일본 북), 요사코이 소란, 게이트 볼, 야구, 소프트 볼, 테니스, 탁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축제, 운동회, 임간학교, 노래자랑대회, 봉오도리(전통 춤), 야구나 탁구 등 각종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여 일본계 브라질인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www2.maringa.pr.gov.br)

 

다음은 관광명소로 은근히 알려진 정토종 마링가 닛파쿠지 절(日伯寺)입니다. 1974년에 지어졌고 1983년에 본당이 준공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본계 2세분께서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일본과 같이 12월 31일에는 제야의 종을 울려 새해를 맞이합니다. 일본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일본에서 정월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일본계 브라질인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일본계 노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마링가는 브라질과 일본의 깊은 인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우리 일본계 브라질인들은 일본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브라질과 일본의 가교로서 활약할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uito Obrigado!

 

 

 

 

관광도시로서의 우한

07Jun 2018 唐芙蓉

탕푸롱(唐芙蓉, TANG FU RONG)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

2017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7.8~2018.3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이었던 탕푸롱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살고 있으며 나가사키에는 2017년 8월 말에서부터 약 반년 동안 체재했습니다. 나가사키를 떠난 지 벌써 2개월이나 지났지만 나가사키에 있었던 것이 어제 일처럼 느껴집니다.

 

 

 

“어디에서 왔어요?”

나가사키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들었던 질문입니다. “우한이요”라고 대답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 본 적이 없는 듯한 얼굴을 했는데, 그때마다 저는 좀 의아했어요.

 

 

 

중국은 크게 남부, 북부, 중부, 동부, 서부로 나뉘며 우한은 중부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예요. 우한은 예부터 공업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관광지로서는 다른 수많은 관광도시에 비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우한은 관광분야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도시예요. 이건 10년 가까이 우한에 살면서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에 놀러 다니는 제가 느낀 점입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분께도 관광지로서의 우한의 매력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황허루(黄鶴樓,황학루)

https://www.vcg.com/creative/803522079

 

 

1. 황허루(黄鶴樓)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우한의 상징 황허루입니다. 황허루는 223년에 ‘삼국지’로 유명한 인물 손권이 세운 전망대예요. 지금은 중국 4대명루 중 하나로 꼽힙니다. 내부에서는 황허루에 관한 신화나 시가, 서도작품, 명화 등이 전시되어있어요. 유명한 시인 이백도 이곳에서 명시를 남겼습니다. 황허루의 가장 높은 곳에서 양쯔강의 거센 물결과 연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마오쩌둥 전 주석의 시찰 방문 당시 사(詞,당시(唐詩)와 같은 음문의 일종)를 쓴 창장대교(長江大橋)도 바로 근처에 있어요. 그리고 나가사키와도 인연이 깊은 쑨원이 활약했던 신해혁명의 역사를 소개한 ‘신해혁명 박물관’, 전통요리와 싸고 맛있는 먹거리로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호부항(户部巷)’, 관광지로 유명한 상하이의 황포강(와이탄)보다도 강변이 넓은 ‘강탄(江灘)’이랑도 가까워요.

 

 

 

 

http://image.fengniao.com/exhibition/pic_show_2865_1.html

 

 

 

http://japanese1.china.org.cn/travel/txt/2015-03/23/content_35130432.htm

우한대학교의 벚꽃

 

 

2. 우한대학교의 벚꽃

3월 중순부터 우한대학교의 벚꽃이 제철을 맞이합니다. 벚꽃이라면 일본에도 많이 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우한대학교의 벚꽃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어요.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를 기념하여 일본에서 중국으로 보낸 것이랍니다. 중일 우호관계 회복의 상징으로 지금도 중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우한대학교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1930년대에 세워진 건물이 다수 남아있어 캠퍼스가 예쁘기로 유명합니다. 고목 벚꽃과 아름다운 역사적 건축물이 어우러진 중국 유수의 벚꽃 명소로서 전국에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그 매력에 매료되고 있습니다. 덧붙여 우한대학교 후문으로 나가면 우한 제일의 경승지 동호(東湖)로 이어지는데요, 중국의 도시에 있는 호수 중에서는 국내 최대 크기입니다.

 

 

 

후베이성 박물관 음악회

https://www.bilibili.com/video/av14422048/

 

3. 후베이성 박물관

중국에는 성(省)마다 박물관이 있어요. 후베이성은 초(楚)나라(기원전 770년~기원전 221년)의 본거지로, 박물관에서는 후베이성의 오랜 역사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푸(漢服, 한족 고유의 옷)를 입은 전문가가 기원전 433년의 청동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회도 즐길 수 있어요.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께서는 꼭 방문해보세요.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쇼핑거리 추허한제(楚河汉街)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수상 공연 ‘한쇼(汉秀)’도 추천해요. 음악, 무용, 기예와 최신 CG 기술이 융합, 이동식 좌석으로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쇼(汉秀, 무대 쇼)

http://you.ctrip.com/sight/manzhouli319/1461184-dianping-p2.html

 

 

어떠세요? 우한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여러분 꼭 한번 우한에 놀러 와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브라질 나가사키현인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29Mar 2018 堤セリナ 広子

쓰쓰미 세리나 히로코(Hiroko Celina Tsutsumi)

브라질 상파울루 주 까뻥 보니뚜 시(Capão Bonito)

2016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2016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쓰쓰미 세리나 히로코입니다!

 

 

2018년 새해를 맞이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개월이 지났어요. 엄청 빠르죠!

일본의 반대편 브라질은 한여름이어서 매일매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일본과 달리 12월부터 1월 말까지는 학교가 여름방학이어서 가족들과 함께 바다로 놀러 가고는 합니다.

 

 

저도 얼마 전에 바다에 다녀왔어요! 마라고지(Maragogi) 라고 하는 휴양지인데요, 바다와 하늘색을 보세요~! 엄청 아름답죠?^^

 

 

 

 

조금 늦어졌지만 오늘은 브라질 나가사키현인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 대해서 이야기할게요. 작년 11월 12일, 상파울루시에서 기념식 및 평화 본오도리, 축하 공연이 열려 저도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브라질 나가사키현인회 가와조에 히로시(川添博) 회장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나가사키현 나카무라 호도(中村法道) 지사님의 영상 메세지, 나가사키시 다우에 도미히사(田上富久) 시장님의 평화 선언 비디오를 시청하였습니다.

기념식에는 상파울루시와 상파울루주의 정치가와 관계자들이 초대되어, 주상파울루 일본국 총영사관의 노구치 야스시(野口泰) 총영사님도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오전에 개최되어, 점심시간이 되자 모두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오후부터는 평화 본오도리(盆踊り, 오본(백중) 기간 밤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추는 춤의 일종), 그리고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행사장에는 본오도리의 야구라(본오도리의 중심이 되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고, 나가사키 군치에서 인기가 많은 공연 중 하나인 쟈오도리(龍踊り,용 춤)의 용도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축하 공연은 그림 연극, 체조, 게임, 접시 춤, 요사코이(일본의 지역 전통 춤의 일종) 등 나가사키에서 잘 알려져 있는 무용을 공연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쟈오도리였습니다!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 번에 끌어올렸어요. 모두가 이 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해서 보여준 강렬한 용 춤에 감동한 나머지 박수와 환호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브라질에서 본오도리는 일본계 브라질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저도 유카타를 입고 춤을 췄어요^^ 본오도리를 체험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춤을 좋아하고 활발한 브라질 사람들이기에 금방 따라 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춤으로 하나가 되는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기념식의 테마가 ‘평화’였기 때문에 행사장에는 원폭과 나가사키의 역사에 관한 포스터, 전쟁의 비참함을 호소하는 DVD, 종이 연극, 책과 잡지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원폭 피해지의 현인회로서 우리들의 바람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나가사키의 역사를 남겨, 전 세계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것입니다.

 

 

현인회 회원 여러분과, 부인부, 청년부의 여러분의 협력으로 추억에 남는 기념식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나가사키와 브라질 나가사키현인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브라질 일본 이민 110주년으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그 현장 또한 기사로 작성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오브리가다(Obrigada,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