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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탓샨유(와키하마 공동욕장)

28Dec 2020 tomoc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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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1월 26일은 ‘목욕하기 좋은 날’이에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바로 ‘온천’입니다.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지금까지 비밀로 간직해 오던 저의 ‘최애 온천탕’을 이번 기회에 대방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게다가 훈남 입욕 사진까지!)

 

 

나가사키현 운젠시의 ‘오바마온천’에 있는 저의 최애 온천탕은 다치바나완에 면해 있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온천지에요.

30군데의 원천에서 약 100도에 이르는 고온의 온천수가 하루에 1500리터나 솟아 나오는 곳으로 일본에서 열량이 제일 많은 곳이랍니다!

 

나트륨염화 온천수가 몸속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데워주기 때문에 찬바람 부는 계절에 더욱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오바마온천에 있는 16개의 온천 숙박지와 3개의 공중목욕탕도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와키하마 공동욕장, 통칭 ‘오탓샨유’

 

 

1937년에 처음 문을 연 오탓샨유.

 

그 당시의 분위기를 간직한 채 쇼와시대(1926〜1989)의 레트로 정취를 풍기는 목조 단층집은 나가사키현 지역만들기 경관 자산에도 선정되었어요.

 

반다이(매표소)에서 200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쇼와시대의 생활 박물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목제 물품 보관함과 개업 당시부터 사용해온 요금표와 간판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주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온천탕 내부를 살펴볼까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온천탕 내부를 살펴볼까요?

 

실내는 탁 트인 높은 천장과 커다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어요.

 

※모델: 동행한 훈남 스태프 M 씨

 

 

※혼욕탕이 아닙니다.

 

부드러운 물의 촉감에 깜짝!

 

 

 

몸을 먼저 적시고 욕탕에 들어갔는데요. 물이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성분적으로는 오바마온천과 같은 ‘나트륨염화 온천수’이지만 온몸을 감싸 안는듯한 편안함이 다른 곳과 미묘하게 차이가 느껴졌어요.

 

목욕 후에도 몸이 끈적이지 않고, 피부가 보들보들하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서 뭉쳐있던 어깨와 허리의 피로도 싹 풀렸어요.

 

이런 소문이 퍼져 주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오는 단골손님도 많다고 해요!

 

취재 중 거의 매주 오신다는 시마바라시의 활기 넘치는 아주머니 세 분과 탕을 함께 사용했는데요.

 

“여기는 물이 엄청 부드러워”

 

“나트륨염화 온천수인데도 끈적거리지가 않아~”

 

“정말 그래~”

 

라며 대화의 꽃을 피우셨어요.

 

경영자인 다쿠시마 미요코 씨와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1937년 미요코 씨의 시아버지인 다쿠시마 츠네오 씨를 중심으로 가족들과 함께 개업한 ‘오탓샨유’.

 

근처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장녀 ‘다시(たし)’ 씨의 이름을 따서 ‘오탓샨유’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이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활력 있고 튼튼한 ‘달인(일본어로 ‘탓샤’)’이 될 것 같아 이렇게 부르는 것 같기도 해요.

 

오탓샨유가 개업하기 5년 전인 1932년에 태어난 미요코 씨.

 

현재 88세인 미요코 씨는 오무라시에 살던 21살 무렵, 활발하게 영업 중이던 이 공동욕장으로 시집을 오셨다고 해요.

 

“그때는 여관에 욕실이 없던 시절이라 여관에 묵는 손님들까지 여기로 목욕을 하러 와서 아주 북적북적했어요”

 

미요코 씨는 50년 이상 이곳의 입구를 지켜온 등나무를 올려다보며 “이 등나무도 제법 나이를 많이 먹었는데 매년 골든위크(4월 말에서 5월 초의 황금연휴기간)가 되면 옅은 보라색의 꽃을 피워 손님들이 참 좋아해요”라며 미소를 띠셨어요.

 

공동욕장 뒤편에 자리한 원천 수조

 

 

돌아가기 전, 공동욕장 뒤편에 있는 원천 수조를 보여주셨어요.

 

엄청난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오는 원천에 압도되었지만 일본에서 열량이 가장 많다는 오바마온천의 파워를 몰래 훔쳐본 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나가사키도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며 겨울이 부쩍 가까워졌어요.

 

따끈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일상의 피로를 풀어내는 건 어떠세요?

 

우)854-0513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초 미나미혼마치7

전화번호: 0957-74-3402

이용 요금: 200엔

이용 시간: 6:00〜21:00

※2021년 7월〜8월, 내부 보수공사로 인한 휴업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