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귀국

21Oct 2019 moacyrturuzawa

작성일 : 2019년 4월 15일

2018년 연수원 성명: 츠루사와 모아실 마사이치

 

저는, 작년 9월부터 반년간 나가사키현에 살며, 나가사키현 환경보건연구센터에서 환경교육과 에콜로지 파크의 수목 대기정화 능력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사키에서의 멋진 경험을 끝내고, 모국인 브라질로 귀국했습니다.

과룰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브라질과 일본의 기후 차이를 바로 실감했어요. 브라질은 3월에도 28도의 고온 다습한 날씨였기 때문이죠. 향수병에 시달렸던 지라 마중 나온 가족들을 만나 무척이나 기뻤고, 반려견 조니와 반려묘 라벤나도 저를 반갑게 맞아주었어요. 다시 만난 가족들, 그리고 반려동물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가족(이모와 사촌동생)

 

조니와 라벤나

 

제가 귀국했을 때는 마침 카니발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며칠 동안은 몸도 마음도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연휴가 끝난 뒤에는 CEJAM, Vera Cruz Basic Health Unit에서 환경교육자로서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없던 6개월 동안 많은 것이 변해있었지만, 조금씩 적응하며 뎅기열에 관한 예방장치와 환경 프로젝트의 업무를 맡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SESC라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했고 꼭 해보고 싶던 일이었기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저는 환경 프로젝트를 위해 더 좋은 기회와 자금을 가지고 앞으로도 환경 교육에 힘쓰며 일본에서 배운 지식을 실천으로 옮겨갈 것입니다.

 

Vera Crux Basic Health Unit의 채소밭 환경 교육 활동

 

사생활 부분에서는 다시 채식주의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어요. 며칠 전에는 친구와 함께 Gulab Hari라는 인도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브라질에 오고 나서 체중이 무려 3키로나 늘었지만, 브라질은 일본에 비해 채소와 과일이 저렴해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Gulab Hari 인도 베지테리언 레스토랑

 

또, 나가사키현인회에서 자오도리(용춤) 연습을 다시 시작했어요. 30명 정도의 멤버로 구성된 이 그룹은 일본의 마츠리에서 공연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문경예능제 2019, 재팬 페스티벌 2019(일본마츠리 2019), 리베르다데지구의 다나바타(칠석) 마츠리, 카르모파크 벚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저희의 목적은 자오도리(용춤)를 통해 나가사키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에요.

 

나가사키현인회에서의 회의와 발표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에서 사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쓸쓸하기도 해요. 상파울로는 도쿄만큼 복잡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의 러시아워에 비하면 오무라의 생활은 정말로 평온했어요. 지금은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바쁘거든요.

브라질에서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건 즐겁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일본에 가고 싶기도 해서 마음 한 편이 복잡해요. 아마도 이런 감정은 브라질과 일본, 두 나라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는 증거이자 일본계 브라질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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