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마링가 속의 Japão(일본)

06Jul 2018 安永 ホビソン幸夫

야스나가 호브손 유키오(YASUNAGA ROBSON YUKIO)

브라질 파라나 주 마링가 시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7.8~2018.3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브라질에 사는 일본계 4세 야스나가 호브손 유키오라고 합니다.

저는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으로서 작년 8월 하순부터 올해 3월 상순까지 고토에서 지냈습니다. 고토에서는 풍력발전설비의 점검/보수를 하는 기업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지역 행사에 참가하는 등 즐거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브라질로 돌아 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나 고토에서의 생활이 그립습니다.

 

 

저는 브라질 남부의 파라나 주 마링가 시 출신입니다. 기후가 온난해서 살기 좋습니다. 마링가 시는 면밀한 도시계획에 따라 약 70년 전에 건설된 새로운 도시입니다. 고층빌딩 숲과 녹지, 도시스러움과 시골스러움이 적절히 섞여있습니다. 약 40만 인구 중에 일본계 브라질인은 약 2만명 정도입니다. 일본계 브라질인의 비율이 매우 높고 일본과의 인연이 깊은 도시입니다. 브라질에서 일본계 브라질인이 많은 주라고 하면 상파울루 시가 있는 상파울루 주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파라나 주는 상파울루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계 브라질인이 많은 주랍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마링가 시는 일본문화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은 곳으로, 여기서 몇 군데 장소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https://kekanto.com.br/biz/parque-do-japao-memorial-imin-100/fotos/618410

 

브라질에서 최고로 꼽히는 일본 정원은 마링가에 있습니다.

 

마링가 일본 정원은 총면적 약 10만 평방미터로 브라질 최대 규모의 일본 정원입니다. 2008년 일본인 브라질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메인 사업으로서 200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8년 후 2014년에 오픈하였습니다. 공원 내에는 산책길, 잉어가 헤엄치는 연못, 다실, 체육관, 레스토랑, 대강당 등이 있어 일본문화를 보급, 발신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오면 마치 일본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주말에는 나들이 온 가족들로 붐비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여담이지만 마링가의 일본계 브라질인들은 일본문화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마링가 문화체육협회에서는 일본어 교육, 와다이코(일본 북), 요사코이 소란, 게이트 볼, 야구, 소프트 볼, 테니스, 탁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축제, 운동회, 임간학교, 노래자랑대회, 봉오도리(전통 춤), 야구나 탁구 등 각종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여 일본계 브라질인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www2.maringa.pr.gov.br)

 

다음은 관광명소로 은근히 알려진 정토종 마링가 닛파쿠지 절(日伯寺)입니다. 1974년에 지어졌고 1983년에 본당이 준공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본계 2세분께서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일본과 같이 12월 31일에는 제야의 종을 울려 새해를 맞이합니다. 일본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일본에서 정월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일본계 브라질인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일본계 노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마링가는 브라질과 일본의 깊은 인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우리 일본계 브라질인들은 일본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브라질과 일본의 가교로서 활약할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uito Obrig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