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나의 고향 까뻥 보니뚜

03Jul 2017 堤セリナ 広子

쓰쓰미 세리나 히로코(堤セリナ広子)

브라질 상파울루 주 까뻥 보니뚜 시(Capão Bonito)

2016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6.8~2017.3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쓰쓰미 세리나 히로코라고 합니다.

 

 

브라질 나가사키현인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으로 작년 8월 하순부터 3월 초까지 나가사키에 거주했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주식회사 겐유샤설계(建友社設計) 여러분께 신세를 지게 되어,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일본에서 훌륭한 6개월을 보냈습니다. 현재 브라질에 돌아온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여러분, 까뻥 보니뚜라는 지명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의 고향은 상파울루 주 수도에스치(상파울루 주 남서부 지역)의 까뻥 보니뚜(Capão Bonito)라고 하는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상파울루 시와는 23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농업, 목축업, 목재산업, 미영석(화강암 석재)의 채석업이 주요 산업입니다.

 

 

까뻥 보니뚜 시의 위치

 

 

 

까뻥 보니뚜의 농업지

 

 

채석업으로 채굴되는 미영석(御影石)은 ‘까뻥 보니뚜 미영석, Capão Bonito granite’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수출됩니다. 건축에 사용되는 적갈색의 예쁜 화강암이에요!

 

 

시골마을이라 큰 건물은 없지만, 자연에 둘러싸인 까뻥 보니뚜 지방은 자연 관광지로 유명해서 동굴, 폭포, 강 등 자연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마을 중심가에는 가톨릭 교회와 광장이 있어요. 브라질의 마을 대부분은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주변에 마을이 펼쳐집니다. 지금도 주요 회사, 가게, 은행 등은 이 교회 주변에 세워져 있어요.

 

 

 

가톨릭 교회

 

음식으로는 Bolinho de frango와 Rojão가 유명합니다.

Bolinho de frango의Bolinho는 포르투갈어로 ‘작은 공’, frango는 ‘닭고기’라는 뜻이에요. 잘게 자른 닭고기를 닭 육수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반죽으로 동그랗게 튀긴 요리입니다.

 

Rojão는 간 돼지고기에 양념을 해서 꼬치에 말아 숯불에 구워 먹는 요리입니다. 일본 요리와는 다른 양념이지만 야끼니꾸(일본의 숯불구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Bolinho de frango

https://www.google.co.jp/amp/mdemulher.abril.com.br/receitas/bolinho-de-frango-com-azeitona/amp/

 

 

간 돼지고기를 꼬치에 말아 구운 Rojão

 

브라질에는 약 150만 명의 일본계 브라질인이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브라질, 주로 상파울루 주에서는 일본 문화를 다음 세대에게 전승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까뻥 보니뚜 문화체육협회는 활동을 시작한 지 65년이 되었습니다. 스모, 가라오케, 와다이코(일본 전통 악기), 체조, 일본어 교육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월, 예능제, 운동회, 경로회, 봉오도리 등 갖가지 연중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스모부는 53년 전에 창립되었습니다. 매년 수도에스치 지역 대회, 상파울루 주 대회, 전국 대회, 남미 대회와 세계 대회 또한 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일본계 브라질인뿐만 아니라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스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주 스모 대회 수도에스치 팀

 

‘겐류타이코(源流太鼓)’는 까뻥 보니뚜의 와다이코 팀으로 2002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주는커녕 악기도 제대로 들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을 지속해온 결과 15년이 지난 올해 4월에는 고베에서 열린 ‘제 19회 일본 다이코 주니어 콩쿠르’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하여 5위를 획득하였습니다. 훌륭한 성과였습니다!

 

 

 

제 19회 일본 다이코 주니어 콩쿠르

(브라질 다이코 협회 페이스북페이지:https://www.facebook.com/taikobrasil/photos/pcb.1335711386518655/1335709166518877/?type=3&theater)

 

 

브라질의 많은 사람들은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인의 질서를 잘 지키는 점, 근면함, 성실함을 본받으려 합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일본계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일본과 일본문화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 가라오케 대회, 와다이코 대회, 일본어 교육 등을 통해 배운 모든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것에 도전하여 일본과 브라질의 가교로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이벤트가 있으면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동핑 국립 삼림공원(東平国立森林公園)소개

15Jun 2017 施耀青

시웨칭(施耀青, Shi Yue Qing)

중국・상하이시

2016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류기간: 2016.8~2017.3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2016년도 해외 기술 연수원 시웨칭 입니다.

나가사키 체류 중에 나가사키의 여러 분들께 신세를 졌습니다.

귀국해서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여러분들과 나가사키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이번 에세이를 통해 제 고향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며 충밍섬(崇明島)의 간판이라고도 불리는 동핑 국립 삼림공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충밍섬은 상하이의 북쪽, 장강(長江)의 하구에 위치한 약 1,000㎢ 면적의 섬입니다. 동핑 국립 삼림공원은 충밍섬의 중북부에 있으며, 전체면적 3.55㎢ 중 삼림 면적이 90%에 달하는 ‘AAA’급 관광명소입니다. 숲의 세계, 꽃의 나라, 새들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종합적인 공원이에요.

 

공기가 맑고 드넓은 공원은 전체적으로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꽃과 이 공원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숲이 인상적입니다. 여기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 들어요. 여기서는 시끄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어요. 상하이 근교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는 캠핑카 캠프장, 바비큐 시설, 배롱나무 정원,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 클라이밍, 짚라인 등 휴일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난 휴일에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삼림공원에 가서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바비큐 장입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친구랑 바비큐를 했는데요…

앗, 이건 좀 탄 것 같네요. 맛있으면 그만이죠 뭐… 너무 자세히 보지 말아주세요(웃음).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사슴 몇 마리를 발견!

사람을 매우 경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없어요. 사이카이시(西海市)에 있는 바이오파크처럼 동물들과 자유롭게 교감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네요.

고물처럼 보이지만 진짜 전투기입니다.

 

 

 

이름도 없는 오솔길, 그 길 끝에는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꽃의 바다. 이 공원에는 일 년 내내 예쁜 꽃을 볼 수가 있어요.

 

 

어라, 표지판에 일본어 안내도 있네요. 예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설비에 신경을 좀 썼네요^^

 

 

    

 

 

무언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나 봐요.

구체 철 구조물 안에서 오토바이가 빙글빙글 돌고 있어요! 엄청나네요. 이렇게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에요.

 

 

 

넓은 호수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는 사람도 있었어요. 이 얼마나 한가로운 풍경인지…

응? 자, 잠깐만! 저게 뭐죠?

사람이 공중을 날고 있어요. 위험해요!

 

 

 

 

공원 스태프에게 물어보니 이 날 마침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서 줄타기 퍼포먼스를 하는 중이라고 해요.

아, 퍼포먼스였구나. 놀랬어요^^;

 

 

 

 

 

그 밖에 풍차, 삼각형의 독특한 건물도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데요, 사실은 이렇게 공기가 맑고 힐링이 되는 장소도 있답니다. 업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싶을 때 최적의 장소죠.

 

이번에 소개한 동핑 국립 삼림공원처럼 자연의 삼림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더 있는데요, 다음에 또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충밍섬에 꼭 놀러 오세요.

 

 

 

자전거로 그려진 ‘레인보우’

15May 2017 黄吉

황 지 (黄 吉, Huang Ji)

중국 상하이시

2014년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4.4~2015.4

 

 

 

여러분 오래간만이에요! 2014년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황 지입니다. 나가사키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상하이에서는 재미있는 변화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중 하나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해요.

자, 그게 뭘까요? ^^

 

 

‘一年一変様,三年大変様(1년에 한 가지 변화하면 3년이면 크게 변화한다)’라는 상하이에서 자주 쓰이는 이 속담은 90년대 상하이의 비약적인 발전에 빗대어 만들어진 말입니다. 실제로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초고층 빌딩이 잇달아 건설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하이인데요, 그중 제일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교통입니다. 자가용 차가 300만 대를 돌파, 하루 종일 계속되는 혼잡으로 지하철의 운행 거리가 330만 km를 기록하는 등의 변화에 도시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제일 인상에 남는 것은 ‘셰어 자전거’ 일명 ‘레인보우 자전거’입니다. 눈 깜짝할 새에 이 셰어 자전거가 상하이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그나저나 셰어 자전거를 어째서 ‘레인보우 자전거’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뒤에 설명할게요^^

 

 

 

80년대 자전거(당시의 인민광장)

https://tieba.baidu.com/p/2671990609?pid=40944215299&see_lz=1

 

90년대 자전거 제조회사의 광고간판

슬로건: 인생의 독립은 ‘마이바이크’부터

당시 상하이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전거는 생활, 출퇴근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습니다

 

http://group.mtime.com/17128/discussion/1212383/

 

현재 인민광장과 지하철 역 앞의 셰어 자전거

http://news.21cn.com/photo/a/2017/0327/00/32107193_4.shtml

 

 

 

셰어 자전거의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작년 초였습니다. 당시의 셰어 자전거는 ‘mobike(중국어로 摩拝)’ 와 ‘OFO’ 두 회사에서만 운영하고 있었고 심지어 자전거 수도 매우 적었습니다. 수백 미터를 걸어도 1대도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셰어 자전거 이용 시스템이 개발되어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금도 매우 저렴한 30분에 겨우 0.5원(元,약 8엔). 참고로 상하이의 노선버스는 1회 2원(元), 지하철은 거리에 따라 3원~7원(元) 정도기 때문에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습니다.

 

 

 

‘셰어 자전거’를 타고 상하이에서 벚꽃놀이 해요

사진© cloris chen

 

‘mobike’를 타고 멋있는 카페에!

사진 황 지 촬영

 

 

셰어 자전거 시장은 작년 후반부터 급성장하고 있으며, ‘小鳴単車’,’ 永安行単車’,’ 貝慶単車’ 등 여러 자전거 회사가 시장에 뛰어들어 심지어는 ‘共享電単車(셰어 전동자전거)’까지 등장했습니다. 각각의 회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컬러를 자전거에도 입혔습니다. 함께 늘어서 있으면 마치 무지개처럼 보여서, 이것이 ‘셰어 자전거=레인보우 자전거’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거리 곳곳에 보이는 셰어 자전거로 그려진 ‘레인보우’가 상하이의 새로운 심벌이라고 해서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 촬영 명소가 되었습니다.

 

 

셰어 전동자전거

사진 황 지 촬영

 

 

셰어 자전거의 유행에 따라 상하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유행하게 되었는지? 에 대해서는 아래의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1.편리한 이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상하이 전역에서 그 회사의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곳에서 반납이 가능하고 요금도 저렴합니다.

 

2.지하철과의 연계

‘mobike’와 ‘OFO’를 예로 들자면 이 두 회사는 각각 10만 대 이상의 자전거를 상하이 각지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 역 출구에 자전거를 상비시켜두는 것이 포인트로, ‘지하철+셰어 자전거’가 상하이 시민의 이상적인 통근 수단이 되었습니다.

 

3.환경에 대한 배려

자전거는 당연히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에 좋은 교통수단입니다. 친환경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

 

‘OFO’를 타고 시내 관광을 하는 여성들

사진 황 지 촬영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한편, 셰어 자전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번화가에 셰어 자전거가 지나치게 몰려 보도가 통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거나, 아이들이 탈 경우 안전면에 문제가 생기거나, 최근에는 셰어 자전거 회사가 징수한 대량의 보증금을 어느 정부기관에서 관리할지 라는 등의 문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관리조례를 제정해야 할 것입니다.

 

 

흰색 테두리(자전거 주차구역) 안에 세워진 형형색색의 셰어 자전거

사진 황 지 촬영

 

 

덧붙여 셰어 자전거와 관련해서 최근 두 가지 재미있는 보도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는 애플의 팀 쿡이 ‘OFO’사를 방문했다고 하는 뉴스, 두 번째는 ‘mobike’와 ‘OFO’ 두 회사의 셰어 자전거가 미국과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했다는 뉴스입니다. 앞으로 ‘셰어 자전거’의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애플의 CEO 팀 쿡이OFO사를 방문

https://www.huxiu.com/article/186483.html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상하이 거리 곳곳에 셰어 자전거가 침투해 여러 가지 ‘레인보우’로 물들여지겠죠^^

이상으로 이번 에세이를 마치겠습니다. 또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생기면 소개 할게요!

 

 

참고용으로 ‘셰어 자전거’이용 방법(예: mobike,외국인 이용가능)을 아래에 써놓을게요.

 

 

1.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다.

2.회원 가입 후 보증금(299원, 약 4800엔)을 지불(Alipay 또는WeChat 이용), 전자 머니를 입금해 둔다(Alipay 또는WeChat 이용).

3.지도 화면에 표시된 자전거 중에서 현재 위치에서 제일 가까운 것을 확인, 그 곳까지 걸어간다.

4.자전거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어플리케이션에서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된다.

5.목적지에 도착하면 지정 구역(보도에 있는 흰색 테두리 내)에 세우고 잠금 장치를 건다(그 순간 요금이 지불된다.).

 

   

‘mobike’와 ‘OFO’어플리케이션         지도 화면에 표시된 ’mobike’ 위치

 

 

 

 

중국의 “인터넷+”산업의 보급과 그 편리함 — “미의(微医)”를 사례로

01Feb 2017 郭麗

곽 려 (郭 麗 Guo Li)

중국・상하이시

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나가사키체제기간 2015.4~2016.4

 

 

 

따자하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으로 올해 4월에 중국으로 귀국한 곽 려입니다. 나가사키에 계신 여러분께는 1년 동안 신세를 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1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왔을 때 제가 가장 놀랐던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중국의 ‘인터넷+’산업의 보급과 그 편리함에 대해서입니다.

 

 

‘인터넷+’라는 것이 뭐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 몰라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2015년 중국의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원이 ‘인터넷+’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비교적 인터넷을 활용하지 않았던 기존 산업이나 공공서비스, 교통망 등에 IT기술을 연계시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자 하는 국가전략입니다.

 

 

실은 제가 일본에 가기 전부터 중국의 ‘인터넷+’산업은 이미 상당 부분 성장해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거나 020(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4월에 귀국한 저는 중국의 ‘인터넷+’산업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보급되어있음에 놀랐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떨어져 지낸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진 다수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주변 사람들이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제 자신은 써보기는커녕 들어본 적도 없었다는 것에 문화충격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가 추천해준 ‘미의(微医)’라는 의료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았더니 그 편리함과 ‘인터넷+’산업의 보급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지금부터 이 ‘미의(微医)’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PC버전 ‘미의(微医)’ 첫페이지

http://www.guahao.com/

 

 

모바일버전 ‘미의(微医)’어플리케이션

http://www.guahao.com/intro/userapp

 

 

여러분 아시다시피 상하이는 중국에서도 의료가 발전한 대도시이며 다수의 명의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병원이 집중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하이는 물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매일 많은 환자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병원에 가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긴 시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지금 까지도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어느 겨울날 한 유명한 병원에서 진찰을 받기 위해 아침 4시 반에 일어나 첫 지하철을 타고 병원에 도착했더니 아직 6시도 안되었는데 이미 병원 앞에 200미터 이상의 줄이 서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순간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견지며 2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8시가 되어 겨우 병원문이 열렸나 했더니 대기하던 사람들이 홍수처럼 안으로 밀려들어갔습니다. 안에서는 아이 울음소리와 어른들의 말싸움을 하는 듯한 높은 언성이 뒤섞여 몹시 시끄러웠고 또다시 긴 행렬이 생겨 접수할 때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당연히 그 뒤로도 진찰이며 검사며 치료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지칠 때까지 지쳐서 집에 돌아왔을 때는 저녁 7시가 넘었습니다.

 

 

그러나 귀국해서 ‘미의(微医)’를 이용하여 이전과 같은 병원에 가서 유명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만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 없이 접수가 끝나고 바로 진찰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아침 8시 반에 접수 예약을 해놓고 8시 25분 전에 병원에 도착해 진찰을 받고 집에 돌아온 것은 점심이었습니다. 단 1년 사이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기고 편리해졌다는 것이 마치 꿈만 같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외래진료의 접수 예약 외에 ‘미의(微医)’에는 무료로 의사와 상담을 하거나 유료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진료를 받거나, 어느 과에 예약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증상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그 분야의 의사를 소개해주는 ‘명확하게 예약하기’와 같은 다수의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어려운 노인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등록자 1명이 자신을 포함한 최대 6명까지 가족의 개인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가족 중 1명이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나머지 가족 5명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사회에 있어 노인들도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대 중국을 위한 맞춤 서비스로, 주요 이용자인 젊은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의(微医)’의 기능 항목

http://www.360doc.com/content/15/1106/17/8112194_511242081.shtml

 

 

교통처럼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면에 퍼져있습니다. ‘인터넷+’산업의 보급은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함과 동시에 생활양식 또한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미의(微医)’를 사례로 들어 중국의 ‘인터넷+’를 소개하였습니다. 다음에 또 중국에 대한 재미있는 화제가 있으면 리포트하겠습니다!

 

 

 

 

 

제 3회 다낭 일본・베트남 문화교류 페스티벌 2016에서의 재회

27Sep 2016 グエン ティ フォン ラン

구엔 티 프엉 란(NGUYEN Thi Phuong Lan)

베트남・다낭시

2015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5년8월~2016년 3월

 

 

 

 

여러분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저는 베트남 다낭에서 온 2015년도 해외 기술연수원 구엔 티 프엉 란입니다.

작년 8월 말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약 6개월간 나가사키에 체재하며 연수를 받았습니다.

 

 

 

베트남이라고 하면 수도인 하노이와 남부지방의 호치민이 유명한데요, 그렇다면 다낭은 어떤 곳일까 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그래서 다낭에 대해서 조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matome.naver.jp/odai/2142538332688740901

 

 

 

 

다낭의 해변

http://nurse-cube.com/coconas/47905.html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도시로, 예부터 항구도시로 번영해왔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으로 둘러 쌓인 리조트지입니다. 나가사키에서 지냈을 때 나가사키와 다낭이 조금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나가사키에도 다낭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친절하고 자상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저는 나가사키를 정말 좋아합니다.

 

 

 

나가사키에서 다낭으로 돌아와 금세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7월 말에 다낭에서 열린 ‘제 3회 다낭 일・베 문화교류 페스티벌2016’ 덕분에 나가사키에서 신세를 졌던 분들과 재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 나가사키 여러분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페스티벌이 개최되기 전에 제가 일하는 레스토랑의 매니저로부터 ‘이번 페스티벌은 나가사키현 사람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할 거예요’ 라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과 만날 날이 기대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살짝 긴장하고 있었어요^^

 

 

 

드디어 7월 2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페스티벌이 개막하여 나가사키 여러분들과 재회를 했습니다. 그날은 아침부터 부스 운영을 시작했어요. 이번 부스에서는 나가사키 와규, 고토 우동, 나가사키 가마보코와 같은 나가사키현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베트남풍 나가사키 와규 레몬 스테이크와 나가카시 와규 꼬치, 나가사키 가마보코가 들어간 고토 우동, 가마보코 꼬치구이를 메뉴로 내었습니다. 메뉴 준비에 조금밖에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나가사키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에 감사했습니다.

 

 

 

 

 나가사키의 부스

 

 

낮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손님이 뜸했지만 저녁이 되자 손님들의 발길로 바빠져서 메뉴가 많이 팔렸습니다. 나가사키 여러분들과 함께 웃는 얼굴로 즐겁게 판매했습니다. 손님 중에 한 분께서 ‘와규 꼬치가 맛있어서 몇 번이나 사러 왔어요’라고 하셔서 감동했어요. 나가사키의 맛있는 음식을 베트남 여러분들께 알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요리 부스 외에는 관광 부스를 열어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시의 홍보를 했습니다.

 

 

 

이벤트 회장에서는 꽃꽂이, 서도, 다도, 프로레슬링, 검도 등 일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페스티벌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더 많이 돌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들과 협력해서 나가사키를 홍보할 수 있어서 매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나가사키현 분들과 오랜만의 재회!

 

 

 나가사키 부스 여러분들과 마지막으로 기념촬영★

 

 

PREV12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