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한국에 귀국 해

05Sep 2019 mksong430

송민경

한국 서울특별시 거주

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나가사키 체재 기간: 2016.4~2019.4

 

나가사키에 계신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전(前)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송민경입니다!

지난 3년간 거주했던 나가사키에서 귀국한지 3개월이 흘렀습니다.

‘벌써 3개월?!’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가사키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면 먼 옛날일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가사키에 있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귀국할 때가 되니 ‘좀 더 많은 곳에 가볼 걸’하고 후회가 들었어요.

하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는 만큼 다음이 또 기대되는 것 같아요!

나가사키에 다시 갈 날을 기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귀국해서 한달 동안은 여행 온 기분으로 즐겁게 지냈는데요,

3개월이 지나서 겨우 현실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매일이 ‘미나토마츠리’같은 북적임과 24시간 풀가동 중인 엄마의 잔소리 등 바뀐 환경에 적응 중이에요(웃음)오늘은 근황을 전할 겸 서울에서의 일상에 대해서 몇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왼쪽:밑에서 올려다 본 롯데월드 타워, 오른쪽: 전망대에서 본 야경 본인촬영)

 

3년 전, 나가사키로 떠날 때는 아직 공사중이었던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에 가봤습니다!

2017년 봄에 오픈한 롯데월드 타워는 높이 555미터, 123층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에요.

호텔, 쇼핑몰, 면세점, 수족관,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타워 최상층에 있는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어요.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되어있는 ‘스카이 데크’에 올라섰을 땐 소름이 쫙 끼쳤지만 전망대에서 본 야경은 ‘이나사야마’의 야경에 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답니다.

여러분도 서울에 오시면 한번 올라가 보세요!

 

 

 

(왼쪽: 마라샹궈 오른쪽: 마라탕 본인촬영)

 

한국은 지금 ‘마라’에 빠져 있어요!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는 양꼬치나 훠궈 등 중화요리가 인기인데요,

요즘은 ‘마라’에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합니다.

귀국해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들 마라탕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일주일에 몇 번씩 먹었어요.

제가 방문한 가게는 전부 원하는 재료를 원하는 만큼 골라서 끓일지(마라탕) 볶을지(마라샹궈)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어요.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맛에 사로잡혀, 치킨, 떡볶이, 김밥, 라면 등에 마라를 넣은 갖가지 상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왼쪽 위: ‘나가사키 짬뽕’ 컵라면 오른쪽 위: 근처 가게에서 파는 토루코라이스

아래: : ‘百花繚乱(이사하야시의 공연단)’ 지인제공, 본인촬영)

 

‘나가사키 안테나’가 가동 중입니다(웃음) 편의점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발견하거나,

근처 음식점에서 토루코라이스를 먹거나, 일상 속에서 나가사키를 발견하고는 그리운 기분이 듭니다.

지난 달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2019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에 ‘百花繚乱(이사하야시의 공연단)’이 무대에 오른다는 얘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2번 공연한다고 해서 두번째 공연시간에 맞춰 부산에 도착했지만 아쉽게도 비가 내려 무대 이벤트가 중지되었어요.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공연단 여러분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무대 공연 외에도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시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특히 나가사키현 부스에서는 나가사키현산주 시음해볼 수 있어 맛있는 술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웃음)

또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새로운 장소나 맛집을 찾아 놓겠습니다.

여러분, 서울에 놀러 오세요! 그럼 또 만나요!

컬처쇼크와 플립 클락: JET프로그램 종료 후 일상으로의 복귀

12Apr 2019 Mamta Sachan Kumar

Mamta Sachan Kumar

<필자에 대해서>

싱가포르 출신. 어학 지도 등을 행하는 외국 청년 유치 사업(JET프로그램) 참가자로서 나가사키에 체류. 2017년 8월 2일부터 2018년 7월 30일까지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의 하사미고등학교와 미나미초등학교에서 ALT(외국어지도조수)로 근무.

 

 

제 달력은 플립 클락입니다. ‘1’부터 ‘31’까지, 버튼을 누르면 숫자판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아래에 있는 작은 다이얼을 돌리면 월 표기도 설정할 수 있어요. 책장 위에 놓인 흑백의 플립 클락은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크게 표시된 숫자 ‘30’과 그 아래에 작은 숫자 ‘7’이 ‘7월 30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좀 더 정확이 말하자면 ‘2017년 7월 30일’이에요. 플립 클락 위에 쌓인 먼지를 보면 알 수 있죠. 집을 떠나 JET프로그램이라는 여행을 시작한 날입니다. 그 날 이후로 플립 클락의 날짜를 넘기지 않았어요.

 

귀국한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몇 번이고 플립 클락이 시야에 들어와, 이상하게도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것만 같아서 저 또한 눈길이 갑니다. 어째서 날짜를 바꾸지 않는 걸까 몇 번이나 생각해봤어요. 때로는 플립 클락의 존재를 무시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날짜를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낄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이 날짜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은, 여행길에 오르던 순간을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에요. 이 플립 클락을 볼 때마다 일본으로 출발하던 날을 떠올리며 JET프로그램의 경험과 나가사키 시골에 있는 도자기로 유명한, 매력 넘치는 하사미정에서의 생활도 어제 일처럼 떠올릴 수 있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래도 멈추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하사미정에서 모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우체국에 가서 싱가포르의

 

집주소로 제 자신에게 엽서를 보냈어요. 네 진짜랍니다. 함께 가주었던 직장 동료가 웃음을 띄웠지만, 그녀는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런 반응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요. 왜냐하면 그 당시 하사미에서 경험한 일들을 귀국한 자신에게 실감시켜주기 위한 훌륭한 계획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좋은 작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작전은 조금 억지스러웠나 봐요.

실제로는 별로 실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Hai, ima pergi daigaku.”

“Oh! You belajar yah?”

Ī ya, tak belajar. Saya working.”

(일본어, 영어, 말레이어가 섞여있음-옮긴이)

 

세금 환급 등의 수속은 물론, 언어까지 귀국한 뒤로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귀국 한 지 반년이나 되었지만, 언어의 코드 변환이 아직 어렵습니다. 2,3개의 언어가 뒤섞여, 말이 막힐 때는 잘 사용하지도 못하는 일본어가 튀어나오기도 해요. 싱가포르의 대중교통기관의 서비스는 언제나 정각을 지키기 때문에, 몇 분이라도 기다리게 되면 사람들은 바로 초조해합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작고 파란 연금수첩은 가르치던 학생에게서 받은 편지 속에 끼워져 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가져온 짐 꾸러미가 아직 열지도 않은 채 책상 밑에 있어요. 하사미라는 미지의 세계로 가기 전에, 에센셜 오일, 의료용품 그리고 액세서리를 넣어두었습니다. 만약 어디론가 또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당장에라도 떠날 수 있겠죠. 이 짐 꾸러미는 열어서 정리할 수가 없어요. 정리하려고 하면 몸속 깊은 곳에서 메스꺼움(혹은 향수병?)이 치밀어 오릅니다. 국제 클럽 학생들이 SNS로 문화제 공연 영상을 보내주었지만 아직 보지 못했어요. 과거 제가 담당했던 국제 클럽은 지금쯤 후임자가 담당하고 있겠지요. 방 한구석 켜켜이 쌓아놓은 책들처럼 그 동영상은 저의 보물입니다.

 

“그래, 그녀는 정말 예쁘지!”

“나를 잊지 말아 줘…”

 

참고로 하사미를 떠나기 전, 몇 번이나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악몽에서 깨어난 적이 있어요. 제 자식과 같은 존재의 학생들과 헤어져, 그들이 저를 잊어버리게 되는 꿈이에요! 그런 날이 금방 찾아올 것을 알고 있기에, 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슬픈 기분이 들었어요. 평소에 밉살스러운 행동을 했던 아이들도 사랑스럽게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는 미워했던 아이들이지만 귀국하게 되면 더 이상 만날 수도, 그 아이들의 밉살스러운 행동들마저도 볼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 쓸쓸하게 느껴졌습니다. 착한 아이들도, 짓궂은 아이들도.

 

JET프로그램은 적응하기까지 1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그리고 어떤 일이든 경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 이상은 그 일을 계속해야 하죠. 그러니 저처럼 1년 만에 귀국한다면 일본에서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나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5년 동안 체재한 사람보다는 금방 원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사실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어요.

 

JET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성취감은 반드시 기간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죠.

 

365일간 하사미에서 알찬 생활을 보내면서, 학생들에게 이 드넓은 밭 너머에 있는 세계를 소개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학생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하사미정의 사계절

 

 

시간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죠. 때로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플립 클락을 보면 멈춰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사미에서의 일 년은 어느샌가 훌쩍 지나가버리고, 사계의 변화와 함께 제 미래에 도움이 될 많은 경험들을 얻었습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 있는 일본인 학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1학년 학생 중에 하사미정립 미나미초등학교에서 가르쳤던 쌍둥이와 쏙 빼닮은 여자 아이가 있어요. 가끔 그 아이와 하사미의 쌍둥이가 사실은 세 쌍둥이가 아닐까 하는 즐거운 공상에 젖기도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양 팔을 하늘 높이 크게 뻗고 눈을 살짝 감은 채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맞는 장면을. 하사미에서 있었던 어느 날 오후, 학교에서 퇴근하는 길에 늘어서 있는 나무들이 마치 슬픔에 잠긴 초록색 거인처럼 보였어요. 그때, 여름 더위가 땀으로 등을 적시기 전의 마지막 산들바람인 것을 느꼈습니다.

 

더 이상 잠자리로 둘러싸인 논밭 양쪽에 깔린 울퉁불퉁한 아스팔트 위를 걷지 않아요.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를 걸어 학교까지 갑니다. 가는 도중에 차를 제어하기 위한 일시정지 표지판이 있지만 그 표지판은 소음공해까지는 제어할 수가 없나 봐요. 오늘 아침 거미줄에 걸려 하사미에서의 일을 떠올리고는 혼자 웃었어요. 하사미는 언제나 거미줄로 가득해서 할로윈에는 따로 장식이 필요 없을 정도랍니다.

일년 만에 돌아간 상하이에서 ‘새로운 발견’

22Feb 2019 張鈴

장링(張鈴)

중국 상하이시

2017년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7.4~2018.4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가사키에서 지냈던 1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습니다. 상하이에 돌아와서도 당분간은, 여유롭게 시간이 흘러가는 나가사키 모드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푸른 바다가 그리워서 어쩔 줄 몰랐어요.

 

오랜만에 상하이로 돌아와서, 제가 없는 동안 새롭게 생긴 것이나, 저는 익숙하지 않지만 중국의 일상에 침투해있는 것 등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어요. 많이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몇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기다림 제로! WeChat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한 주문시스템

 

중국의 메신저 어플 ‘WeChat’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텐데요, WeChat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타피오카 밀크티 가게에 갔을 때의 일이에요. 언제나처럼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점원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게 더 빨라요. 할인도 받으실 수 있는데 어떠세요?’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일 년 동안 WeChat의 채팅 기능만 사용해왔던 저는 QR코드를 스캔하는 방법조차도 잊어버렸어요(쓴웃음). 결국 이 날 스마트폰을 이용한 첫 주문은 점원에게 도움을 받아 간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는 순서를 타피오카 밀크티 가게를 예로 들어 설명해볼게요. 처음 이용할 때는 가게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가게 미니 프로그램을 WeChat에 추가합니다. 그렇게 하면 주문을 시작하는 메뉴가 나와요.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주문 시작 → 이용할 점포 지정

 

주문 → 결제

 

출처: WeChat화면

 

주문 시작▶이용할 점포 지정▶주문▶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됩니다.

이때까지는 가게에 가서 줄을 서서 주문을 한 뒤 기다리면 음료가 나왔어요. 당연히 인기 있는 가게라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죠. 그러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가게에 도착해서 점원에게 주문번호를 말하면 방금 만든 음료를 받을 수 있어요! 패스트푸드점이라면 카운터까지 갈 필요도 없이 자리에 앉아있으면 미리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준답니다.

 

 

미니 프로그램은 한번 추가해두면 다음부터는 QR코드를 스캔할 필요가 없어요. 사용할 때는 아래로 슬라이드 하면 나타나요. 지금 제 스마트폰에는 여러 가지 음식점이나 서비스 프로그램이 추가되어있어요.

 

 

2. 이것은 마치 공중전화박스?! 초소형 노래방

 

 

출처: http://www.sohu.com/a/151909540_825450

 

저는 노래방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혼자서 노래방에 가는 것은 꽤나 용기가 필요해요. 아무렇지 않게 “혼자 왔어요!”라고 말할 수가 없어서 나가사키에서는 혼자서 노래방에 간 적이 없었어요.

 

 

얼마 전 상하이에서 이런 1인용 소형 노래방을 발견했어요. 마치 공중전화박스 같죠. 정확히는 이 안에 두 명까지 들어갈 수가 있고, 문을 닫으면 나만의 세계! 소리가 새어나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작아요.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노래할 수 있어요.

 

 

 

출처: http://www.sohu.com/a/151909540_825450

 

이용 방법은 노래방 스크린에 있는 QR코드(위 사진 참고)를 스캔해서 결제를 마치면 아래의 터치패널에서 곡을 고를 수 있습니다. 마이크는 두 개 있고, 마이크를 두는 곳에는 적외선이 나와 소독을 해줘요. 일반적인 노래방보다는 곡 수가 많지 않지만 녹음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또한 일반적인 노래방은 어느 정도 크기가 있기 때문에 스피커가 설치되어있지만, 에코 때문에 음정이 정확한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이 소형 노래방은 스피커가 아닌 헤드폰을 착용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에코 없이 잘 들려요. 녹음은 처음부터 자동으로 시작되며 WeChat과 연동시키면 나중에 자신의 계정으로 알림이 와요. 게다가 녹음된 노래를 연계된 어플로 전송할 수 있어, 친구들과 점수를 경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금은 얼마야? 하고 궁금해지죠. 이용시간은 20분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20분에 20원(약 330엔).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한 곡만 부르자’하고 시간 때우기에 딱 좋아요. 단, 신이 나서 오랜 시간 이용하면 돈이 꽤 많이 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5원(약 100엔)으로 마사지가 가능하다고? 진짜?

 

 

영화관 입장시간을 기다리면서 혹은 쇼핑 중간중간 피로를 풀기 위해 가볍게 마사지 어떠세요? 마사지라고 해도 이런 안마의자예요.

 

 

 

출처: http://www.sohu.com/a/151417553_518824

 

이런 안마의자는 비싸기도 하고 공간이 필요해서 좀처럼 가정에 두기가 어렵죠.

이렇게 공공장소에 놓인 안마의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5분부터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어요. 저렴한 곳은 5원(약 100엔)이에요. 주로 쇼핑몰이나 지하 상점가 또는 공항이나 역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되어 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안마의자를 공공장소에 설치하고 이용요금을 받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안마의자도 처음에는 동전 투입 형식으로, 가짜 동전 사용 등이 문제가 되었지만 알리페이나 WeChat이 등장하고부터는 스마트폰 결제로 문제가 해결되어 빠르게 보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 돌아와 보니 캐시리스화가 진행되어있어, 지갑이 전혀 필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일본보다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모르는 사이에 돈이 빨리 없어지는 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나가사키에서 상하이는 가까워요! 여러분도 ‘새로운 발견’을 하러 상하이로 놀러 와주세요!

 

 

 

한 달 동안의 영국탐험

18Jan 2019 Will Morgan

윌리엄 모건 (William Morgan)

미국・버지니아 주 출신

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나가사키 체재 기간: 2013.8~2018.8

 

 

 

나가사키에 계신 여러분, 영국에서 인사드립니다! 전(前) 나가사키현 국제교류원 윌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지금 ‘어라? 윌은 미국 사람 아니었나?’하고 생각하신 분은 정답입니다! 사실은 나가사키를 떠난 뒤, 영국 출신인 아내를 따라 지금은 영국에 살고 있어요. 지금도 외국인으로서의 생활이 이어지고 있답니다(웃음)

 

 

이 곳에 온 지 벌써 한 달 이상 되었지만 아직도 컬처쇼크가 끊이질 않고 있어요. 영국과 미국은 같은 영어권이라도 놀랄 일이 많답니다. 특히 일본과 영국을 비교해보자면 저의 외모와 사용하는 언어의 갭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반응 차이가 재미있어요.

 

일본의 경우 예를 들어, 딱 보면 서양인이라고 알 수 있는 제가 가게에 들어서면 접객하는 점원의 얼굴에 긴장감이 맴도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마도 제가 일본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 때문이겠죠.

다행히도 일본어로 말을 건네면 안심한 듯한 점원의 얼굴을 볼 수 있어요. 저는 그 안심한 듯한 반응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었어요(웃음)

하지만 영국은 그 반대예요! 제 외모는 영국 사람들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미국식 영어로 말을 걸면 영국인 점원이 깜짝 놀라요! 그런 반응에 저도 모르게 “쏘리~”하고싶어 집니다(웃음)

 

 

그렇지만 영국인들에게는 외국인이 있는 것이 별로 신기하지도, 관심을 가질만한 일도 아니에요. 영국에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죠.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찾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영국 내 재류 외국인 인구는 일본에 비해 많습니다. 일본은 재류 외국인 수가 적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외국인 인구수가 256만 명(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중 2%라고 합니다. 이 비율로 보면 일본에서 길을 걷다 100명의 사람을 만나면 그중에 2명 만이 외국인이라는 계산이 되네요.

영국은 어떤지 알아볼까요? 여기서 퀴즈! ^^

 

Q. 영국에 사는 외국인은 영국 전체 인구 중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을까요?

A. 4.1%

B. 8.8%

C.14.4%

D.41.1%

 

정답은……C.14.4%입니다!

영국에서 길을 걷다 만난 사람 7명 중에 한 명은 외국인이라는 계산이 되죠. 이렇게 생각해보니 정말 많네요.

 

그나저나 보기 중 D.41.1%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신 분 안 계세요? 사실 보기D는 영국 전체가 아닌 런던시의 외국인 인구 비율이에요!! 거의 반이죠! 런던 거리를 산책하고 있으면 다양한 나라의 언어가 들려와서 매우 국제적인 도시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요^^

 

런던 시내에는 이민자가 모여 사는 ‘리틀 ○○’라고 불리는 지역도 몇 군데 있답니다. 그중 하나 ‘리틀 인도’라고 불리는 사우스홀에 다녀왔는데,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이런 간판이 있었어요.

 

 

http://www.typeoff.de/2008/01/indian-newspaper-search-part-two/

 ‘사우스홀에 어서오세요’를 영어와 펀자브어 2개국어로 표기한 간판

 

 

자세히 보면, 영어와 또 다른 언어가 쓰여있어요. 어느 나라 말인지 한눈에 알아 볼 수가 없어서 찾아보니, 펀자브어였어요. 펀자브어는 서북 인도와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예요. 영국에서는 영어와 폴란드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언어랍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당연히 인도 요리를 맛봐야지 해서 사우스홀의 인도요리점에 갔어요^^ 메뉴는 영어로 되어 있었지만 아는 요리 이름이 하나도 없었어요. 주문할 때 ‘비즈니스 런치 부탁해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웃음)

 

 

리틀 인도에서 먹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즈니스 런치(5.75파운드)

 

제가 주문한 비즈니스 런치가 나왔어요! 식판 위에 듬~뿍 담긴, 스파이시한 채식 요리예요! 저기 보이는 하얀 요리도 생긴 것과 다르게 매웠어요^^; 좀처럼 땀이 멈추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영국에서 재미있는 발견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젠가 또 에세이로 쓸게요! See you!

 

그밖에 영국에서의 재미있는 일상을 제 블로그에 수시로 게재하고 있어요. 관심 있는 분은 한번 봐주세요! ^^

https://williampmorgan.wordpress.com/

(영어)

 

 

화려한 다낭의 밤하늘로

20Nov 2018 TRAN THI THUY TRANG

짠 티 투이 짱 (TRAN THI THUY TRANG)

베트남・다낭시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나가사키 체재기간: 2017.8~2018.3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나가사키현 해외기술연수원 짠 티 투이 짱이라고 합니다. 나가사키 정보 비즈니스 전문학교에서 반년 정도 연수를 받았어요. 그곳에서 공부하던 베트남 유학생들과 베트남 스태프 여러분과 만나고, 열정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나가사키를 떠나 딱 6개월이 지났어요. 베트남에 돌아와서도 언제나 나가사키에서의 생활, 기억에 남은 경험, 국제과 여러분의 미소가 떠오른답니다.

 

 

제 고향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다낭시예요. 다낭을 상징하는 멋진 다리가 있는 한강 그리고 바다가 아름다운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또한 다낭은 시민 생활수준의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낭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다낭 국제 불꽃 축제’를 가장 추천해요.

 

이번 에세이에서는 여러분께 <다낭 국제 불꽃 축제>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다채로운 그림 같은 다낭의 밤하늘  Photographer: Minh Hai

 다낭 국제 불꽃 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불꽃 축제예요. 2008년에 제1회 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응우옌 떤 중(Nguyen Tan Dung) 전 수상의 결정에 따라 매년 개최되어 왔지만, 2013년부터는 2년에 한 번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사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2017년부터는 년 1회, 개최기간도 이틀에서 2개월로 연장되었어요.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개월간 개최되고, 이 기간 중 5일간(주로 토요일) 불꽃축제가 열려요.

 

올해는 미국, 홍콩,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스웨덴, 폴란드 그리고 베트남 8개국이 참가, 테마에 어울리는 불꽃의 기술과 아름다움으로 국가대항전을 벌였습니다.

 

 

다낭 국제 불꽃 축제 2018 폴란드팀 Photographer: Dang No

 

 

 

다낭 국제 불꽃 축제 2018 이탈리아팀 Photographer: Dang No

 

 

 

다낭 국제 불꽃 축제 2018 베트남팀 Photographer: Dang No

 

 

올해는 아쉽게도 불꽃축제를 보러 가지 못했지만, 작년에는 운 좋게 보러 가서 좋은 경험을 하고 왔어요. 친구와 함께 무대 근처에 있는 자리에 앉아 화려한 다낭의 밤하늘을 만끽했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앞에서 불꽃이 터지고, 음악과 어우러져 다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한강 주변에 모였답니다.

 

다낭 국제 불꽃 축제는 매년 관객이 증가하고 있어, 다낭시도 이 불꽃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 같아요.

 

여러분도 불꽃 축제를 즐기러 다낭시로 놀러 와주세요. 참고로 다낭을 방문하기에는 4월, 5월이 가장 좋답니다. 4월~5월에 불꽃 축제도 즐기고, 여행도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여러분 다낭으로 놀러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PREV1234568